출근길. 분당선으로 갈아타는 왕십리에 열차가 멈추면
지하철에서는 갑자기 뭔가 팍 터지는 것처럼 인파가 우르르 내린다
그러면 난 열차에서 내려서
잠시 멈춘다.
그리고 사람들이 무리 지어 다 올라간후에 올라가
5호선과 분당선 갈아타는 길은 두가지가 있는데
사람들은 2호선 역과 연결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향한다
난 좀 돌아서 다른길로 선택한다
그러면. 내가 분당선에 도착할때 쫌이면. 나와 같이 나왔던 그인파는 한차례 열차가 실어가고 역이 한산할때 쯤 도착한다
마치 제일 먼저 도착한것 처럼. ㅋㅋ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를 선택한건가 ?
그렇게 여유로운 출근을 한다
이것도 지금 다니는 회사가 내게 안겨준 여유로움이다
그래서 늘 회사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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