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의 감각이너무 왕성할때 냄새도 촉각도 시력도 미각도 그래서 미세한 자극은 알려고 하지도 느끼지도 못했던것같다
오늘 명상을 하면서 내방안의 미세한 느낌을 느껴봤다 페파민트 유칼립튜스 이아이들이 내뿌는 미세한 진동들 그리고 온통 책들과 사방이 나의그림들으로 꽉채워진 나의방 그 미세한작은 속삭임들
오래된집이고 내가 추위를 많이타기도 해서 겨울에는 단한번도 환기시켜주지않아 곳곳이 먼지가 많은 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건강한 이유가 있었다 아마도 이런 나의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지친 나를 밤새 내가 집에 있는동안은 꾸준히 치료해준것이 아닌가? 뭐 이런생각을 해본다
눈도 이제 노안이 와서 흐릿해보여서
사람의 겉모습보다 그사람의 내면을 볼수 있고
소리도 잘집중하여 듣지 않으면 들을수가 없으니
더 귀기울여 듣게되고
미각도 자극적인 맛보다는 음식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맛에 더 끌리게 되고
나이가 들수록 나의 감각이 더 쇠퇴해지는게 속상하지만 그래서 그동안 내가 듣지못했고 보지못했고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낄수 있으니 이또한 나이듦 매력이 아닐까?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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