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만인가 게임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마지막게임이 애니팡이었나 .클래시오브클랜이었나
딸이 심심하다며 졸라서 한 게임인데 이제는 내가 하자고 조른다.
요새는 하루의 마무리를 가족이 모여 루미큐브를 한다.
지난 주말에 언니네 식구와 루미큐브를 하면서 그들도 중독시켜 버린 듯 하다.
한 3주 정도 열심히 했다. 처음에는 룰을 알아도 게임트릭을 잘 몰라 딸에게 엄청 깨졌는데 이제 ..비슷한 수준 ..
3주 정도 정말 중독되듯 열심히 하니 .. 조금씩 재미없어진다.
정말 모든 중독되면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게임이나 . 뭐 드라마나 (요새 환혼과 우영우) 이들을 셋이 함께 나를 중독 시킨 것들인데
이제 서서히 ... 중독에서 빠지는 중인 듯 하다.
이것들에 한동안 마음을 뺏기며 들었던 생각은
이들에게 푹 담가 있을 때 . 정말 몰두를 한다.
그런데 거기서 살짝 나와 있을 때 참 뭔가 무료해 졌던 것 같다.
늘 중독되어있는데 안해도 무료 하지 않는 것들 .안 할 때 중독되어 있다고 느끼지 않는 것 무료하지 않는 것들
그런 건 중독되어 있으면 서도 정말 즐기는 것인 것 같다.
독서, 그림 ,사랑하는 사람들 , 늘 함께 해도 좋고 ,하지 않을 때도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고 느껴지지 않고
허탈하지 않고 , 몇십년을 함께해도 계속 중독 중인 것 같다.
사실 그런 것들에 중독이란 말을 쓰지 않겠지만 몰두나 . 사랑이란 말을 붙이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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